어제보다 더 Growth한 오늘을 살아갑니다
1. 그로스 해커란
그로스 해커란 ‘성장(Growth)’과 ‘해커(Hacker)’의 합성어로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적은 예산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구사하는 마케터를 의미한다.
이 직업이 등장한 것은 IT 스타트업이 본격 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대 초반 미국에서다. 당시 실리콘밸리의 마케팅 전문가 Sean Ellis가 자신의 블로그에 그로스 해커란 단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흔히 마케터라고 하면 인문 학도이나 경영학도가 도전하는 직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로스 해커는 기술 공학도에게 유리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 이용객들의 사이트 재방문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특정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스크립트 코딩 같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에 익숙해야 하기 때문이다.
2. 그로스 해커로 살아보자
스타트업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경험한 마케팅의 맛은 대학교 졸업을 앞둔 나에게 전공과는 다른 길을 생각해 보게 해주는 강한 여운을 남겼다. 사람의 심리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개발자를 꿈꿨지만, 지금은 마케팅이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하단의 그림은 그로스 해커를 표현하는 잘 알려진 벤다이어그램 그림이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던 나는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 영역의 겹친 부분에 해당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 내가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조금씩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마케터의 3영역의 공통부분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방향은 정해졌고, 꾸준히 나아가는 일만 남았다. 나아가며 생기는 발자취를 하나씩 남겨 볼 생각이다. 부족한 마케팅 지식과 조금은 친숙한 데이터 분석을 적다 보면 당당히 그로스 해커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더 성장한 오늘을 그려보자.